[라리가 33R 리뷰] 셀타 비고, 비야레알에 3-0 완승… 보르하 이글레시아스 맹활약으로 유럽행 희망 불지피다

라리가 33R 리뷰] 셀타 비고, 비야레알에 3-0 완승… 이아고 아스파스의 미소와 유럽행 희망

2025년 4월 24일 새벽, 비고에 있는 에스타디오 데 발라이도스.

짙은 구름 사이로 바다 내음이 감도는 이곳에서 셀타 비고는 비야레알을 상대로 완벽한 90분을 펼쳤습니다.

 

결과는 3-0, 셀타 비고의 완승. 점유율, 슈팅, 그리고 무엇보다도 경기 분위기에서 단 한순간도 밀리지 않았습니다.

특히 전반 37분 비야레알 수비수 에릭 바일리의 퇴장은 셀타에 날개를 달아준 결정적 장면이었죠.

⚽ 경기 결과 요약

시간	득점 선수	득점 팀	도움 선수	스코어
45’	페르 로페스	셀타 비고	보르하 이글레시아스	1 - 0
53’	보르하 이글레시아스	셀타 비고	후고 알바레스	2 - 0
87’	이아고 아스파스 (PK)	셀타 비고	(PK)	3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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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술의 날카로움, 결정력의 차이

전반 45분, 셀타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보르하 이글레시아스의 날카로운 패스를 받은 페르 로페스가 감각적인 마무리로 첫 골을 뽑아냅니다.

 

후반이 시작되자마자 다시 한번 보르하가 등장합니다.

이번엔 직접 골을 넣었고, 후고 알바레스가 예리하게 찔러준 패스를 놓치지 않았죠.

그리고 마무리는 이아고 아스파스. 후반 87분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팀의 세 번째 골이자 쐐기골을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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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내용 요약 (출처: WhoScored)

 

이 경기는 단순히 수적 우위로만 설명되진 않습니다.

 

셀타는 퇴장 이전부터 공간을 넓게 쓰며 비야레알의 라인을 흔들었고,

 

11:10의 숫자 싸움이 된 이후엔 더더욱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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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평점 및 주요 선수 리뷰 (출처: WhoScored / Goal.com)

• 보르하 이글레시아스 (8.0점)
  → 1골 1도움, 셀타 공격의 핵심. 최전방에서 탁월한 연계와 마무리를 보여줌.
• 페르 로페스 (7.5점)
  → 선제골의 주인공. 좌측에서의 활발한 돌파와 크로스가 인상적.
• 이아고 아스파스 (7.0점)
  → 경기 후반 PK로 마무리. 후반 투입 후 경기 흐름을 바꾼 경험자다운 활약.
• 에릭 바일리 (비야레알, 5.5점)
  → 전반 37분 퇴장으로 팀에 큰 부담. 무리한 태클이 결과를 바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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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체 및 부상 상황

• 셀타 비고는 후반 중반부터 체력 안배를 위해 이아고 아스파스, 세르히오 카레이라 등을 교체 투입하며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갔습니다.
• 비야레알은 수적 열세로 인해 전술적 변화보다 수비 보완에 집중했으나, 실질적 효과는 없었습니다.

양 팀 모두 큰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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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독 인터뷰 요약

클라우디오 히랄데스 (셀타 비고 감독)

“보르하는 저를 믿어줬고, 오늘 팀을 이끌었습니다”

히랄데스 감독은 이날 경기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었던 보르하 이글레시아스에 대해 진심 어린 찬사를 보냈습니다.

“보르하는 단순한 스트라이커 그 이상입니다.
그는 저를 감독으로서 믿어줬고, 오늘 팀을 승리로 이끈 리더였습니다.”

 

이글레시아스는 이날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진두지휘했고,

 

히랄데스 감독은 그의 활약이 경기의 흐름을 바꿨다고 평가했습니다.

“우리 팀은 지금 하나로 뭉쳐 있습니다”

감독은 보르하 개인에 대한 칭찬을 넘어, 전체 팀 분위기와 조직력에 대해 더 큰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경기력 이전에, 지금 우리는 진정한 ‘팀’입니다.
선수들은 서로를 믿고,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습니다.
이런 에너지는 훈련장에서부터 시작됐고, 오늘 경기장에서 완성됐습니다.”

 

히랄데스 감독은 훈련과 경기 사이의 연결을 중요하게 여기며,

 

선수 간 신뢰와 소통이 셀타 비고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전? 두려움 없이 도전하겠다”

셀타 비고는 이번 승리로 라리가 7위에 안착, 유럽 대항전 진출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감독은 들뜨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다음 일정에 대한 냉철한 각오를 드러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최고의 팀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셀타만의 스타일로 맞서 싸우고, 얻을 수 있는 최대치를 얻어내겠습니다.”

 

히랄데스 감독은 결과보다 과정, 그리고 팀의 발전 가능성을 더 중요하게 보고 있으며,

 

남은 경기 일정 모두를 ‘결승전’처럼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전했습니다.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비야레알 감독)

어려운 상황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마르셀리노 감독은 경기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선수단 전체에 대한 긍정적인 메시지를 먼저 전했습니다.

“오늘 경기는 정말 어려웠습니다. 전반에 퇴장이 나오며 수적 열세에 놓였고, 셀타 비고는 이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선수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나는 그 자세에 자부심을 느낍니다.”

 

특히 그는 경기 중 조직력이 흔들린 상황 속에서도 선수들이 혼신의 힘을 다해 마지막까지 싸웠다고 강조했습니다.

 

“셀타 비고의 공격을 막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 셀타는 총 21개의 슈팅을 기록하며 경기 내내 비야레알을 몰아붙였습니다.

반면 비야레알은 단 4개의 슈팅에 그치며 극심한 공격 부진을 겪었습니다.

“셀타 비고는 최근 상승세가 뚜렷한 팀이고, 오늘도 그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특히 퇴장 이후 우리는 라인을 끌어올릴 수 없었고, 측면에서 계속 밀리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마르셀리노 감독은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유연한 대응이 부족했다는 점도 아쉬운 부분으로 언급했습니다.

“패배는 받아들인다. 하지만 회복이 더 중요하다”

이날 패배로 비야레알은 라리가 순위 9위로 떨어졌으며, 유럽 대항전 진출권에서 한 걸음 물러나게 됐습니다.

 

마르셀리노 감독은 결과에 연연하기보다는 다음 경기를 위한 회복과 집중이 더 중요하다고 전했습니다.

“우리는 이제 다음 경기 준비에 집중해야 합니다. 남은 라운드는 많지 않고, 매 경기가 결승처럼 중요합니다.
체력적으로 회복하고, 멘탈을 다잡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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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라운드, 분수령이 될 두 팀의 행보

팀	순위	승점	다음 경기
셀타 비고	7위	46점	vs 레알 마드리드 (원정)
비야레알	5위	52점	vs 에스파뇰 (홈)

셀타 비고는 유럽 대항전 진출 가능성을 다시 품게 되었고,

 

비야레알은 치열한 중위권 싸움 속에서 에스파뇰전이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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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평 – “비고의 밤, 완벽한 흐름 속 빛났던 세 번의 환호”

축구는 결국 타이밍과 결정력의 싸움입니다.

 

이날의 셀타 비고는 숫자 싸움에서도, 움직임의 효율성에서도 완전히 앞서 있었습니다.

 

이아고 아스파스가 골을 넣고 미소 지을 때, 팬들은 그가 여전히 셀타의 심장이란 걸 다시금 실감했을 겁니다.

라리가 33라운드, 비고의 밤은 셀타가 완벽히 지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