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33라운드 리뷰] ‘하비 게라 동점골’ 발렌시아, 에스파뇰과 1-1 무승부… 중위권 싸움은 계속된다
2025년 4월 23일 새벽,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 스타디움.
늦봄의 선선한 공기 속에서 열린 라리가 33라운드.
홈팀 발렌시아 CF는 중하위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에스파뇰과의 중요한 승부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습니다.
반면, 에스파뇰은 리드를 지키지 못했지만 승점 1점을 추가하며 잔류 경쟁에 의미 있는 발자국을 남겼습니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발렌시아의 하비 게라, 그리고 에스파뇰의 하비 푸아도였습니다.
⚽ 경기 요약 – 선제 실점, 하지만 포기하지 않은 발렌시아
시간 | 득점 선수 | 득점 팀 | 도움 선수 | 스코어 |
40’ | 하비 푸아도 | 에스파뇰 | 에두 에스포지토 | 0 - 1 |
57’ | 하비 게라 | 발렌시아 | 루이스 리오하 | 1 - 1 |
전반 40분, 에스파뇰의 하비 푸아도(Javi Puado)가 에두 에스포지토(Edu Expósito)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후반 57분, 발렌시아의 하비 게라(Javi Guerra)가 루이스 리오하(Luis Rioja)의
어시스트를 받아 동점골을 넣으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이후 양 팀은 추가 득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 경기 주요 통계 (출처: WhoScored)
발렌시아는 경기 내내 주도권을 가지고 높은 점유율과 많은 슈팅을 기록했지만, 효율적인 공격 마무리가 부족했습니다.
에스파뇰은 상대의 파상 공세 속에서도 효과적인 역습과 단단한 수비로 귀중한 승점을 챙겼습니다.
🌟 주요 선수 평점 및 분석 – (출처: WhoScored)
하비 게라 (7.1점)
→ 중원에서 공격 전개를 조율하며 결정적인 동점골. 점유율 중심에 선 핵심 자원.
하비 푸아도 (7.1점)
→ 선제골의 주인공. 적은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효율성을 증명했다.
루이스 리오하 (8.9점)
→ 하비 게라의 골을 이끈 정확한 어시스트. 측면 돌파와 활동량에서 강한 인상.
에두 에스포지토 (8.1점)
→ 예리한 킬패스로 팀의 유일한 골을 만들어낸 플레이메이커 역할.
🔁 교체 및 부상 상황
- 발렌시아는 후반 중반 라파 미르와 프 페레스를 교체 투입하며 공격 전개에 변화를 줬지만 결정력 부족으로 추가 득점엔 실패했습니다.
- 에스파뇰은 후반 들어 하비 푸아도와 에스포지토를 교체하며 체력 안배에 들어갔고, 수비 조직 강화를 통해 무승부를 지켜냈습니다.
현재까지 심각한 부상 소식은 없으며, 양 팀 모두 정상적인 로테이션 속에서 다음 라운드를 준비할 전망입니다.
🎙감독 한 마디
카를로스 코르베란 (발렌시아 감독)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코르베란 감독은 “오늘 무승부라는 결과에는 만족할 수 없다.
하지만 선수들이 보여준 태도와 헌신은 정말 자랑스럽다”라고 밝혔다.
“8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가고 있지만 아직 우리가 원하는 위치에 올라가지 못했다. 오늘도 끝까지 이기기 위해 싸웠다. 결과는 아쉽지만, 선수들의 자세에 대해서는 더 바랄 게 없다.”
“우리가 승리에 더 가까웠다”
특히 경기 내내 발렌시아가 보여준 전방 압박과 집중력 있는 수비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우리는 경기를 지배했고, 찬스를 더 많이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후반엔 확실히 우리가 더 나았다. 단지 골이 나오지 않았을 뿐이다.”
심판 판정 논란에 대한 입장
판정 논란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신중한 태도로 답했다.
“판정에는 언제나 의견 차가 있을 수 있다. 몇몇 장면은 아쉬웠지만, 심판의 정직성을 믿는다. 오늘 결과가 심판에 의해 좌우됐다고는 보지 않는다.”
우리는 아직 싸우고 있다”
경기장에 찾아온 약 42,000명의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팬들은 오늘 우리에게 큰 힘이 되어주었다. 지난주 팀 내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선수들이 멋지게 회복했고, 팬들의 응원이 이를 더욱 북돋아주었다.”
목표는 여전히 잔류…한 경기 한 경기가 결승전”
끝으로 코르베란 감독은 현재 팀의 목표를 분명히 했다.
“리그 잔류는 여전히 우리가 해결해야 할 과제다. 모든 경기가 결승전이라 생각하고 임하겠다. 지금 이 팀에 더 이상 무리한 요구는 하지 않겠다.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루이스 가르시아 (에스파뇰 감독)
전반전은 우리가 원하는 흐름이었다”
곤살레스 감독은 경기 시작부터 전반까지의 팀 플레이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전반전엔 우리가 의도한 대로 경기를 풀어갔습니다. 점유율과 공격 전개 모두 만족스러웠고, 명확한 기회도 여러 번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후반전에는 발렌시아의 거센 압박에 고전했다고 전했다.
“하비 게라가 투입된 이후, 발렌시아의 전방 압박이 더 날카로워졌습니다. 우리가 후방에서 공을 돌릴 여유가 없었고, 그에 따라 전체적인 리듬도 흐트러졌죠.”
승점 1점, 의미 있는 결과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비록 승리는 놓쳤지만, 곤살레스 감독은 무승부라는 결과에 대해 나름대로의 의미를 부여했다.
“승리를 원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발렌시아의 홈인 메스타야에서 승점 1점을 얻는 것도 긍정적으로 봐야 합니다.”
그러면서도, 아직 잔류를 확정 지을 수 없는 현실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우리는 아직 수학적으로 안전하지 않습니다. 시즌 마지막 순간까지 집중력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팀은 성장하고 있다… 중요한 건 자신감”
최근 4경기에서 10점을 쌓아 올린 에스파뇰은 확실히 상승세다. 이에 대해 곤살레스 감독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선수들이 매 경기 자신감을 되찾고 있습니다. 전술적인 안정감도 생기고 있고, 세트피스 활용 능력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이런 요소들이 경기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어요.”
📈현재 순위 및 다음 일정
팀 | 순위 | 승점 | 다음 경기 |
발렌시아 | 14위 | 39점 | vs 라스 팔마스 원정 (5월 3일) |
에스파뇰 | 13위 | 39점 | vs 비야레알 원정 (4월 28일) |
중위권 순위 경쟁이 더욱 혼전 양상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두 팀 모두 다음 경기에서의 승리가 시즌 목표 달성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 총평 – ‘균형의 싸움’, 하지만 승점 1의 가치는 다르다
오늘의 경기는 수치상으로는 발렌시아의 우세였지만,
결과적으로 양 팀이 나눠 가진 승점 1이 향후 시즌의 방향을 바꿀 수도 있는 중요한 결과입니다.
발렌시아는 더 많은 기회를 만들고도 승리하지 못했고,
에스파뇰은 적은 찬스 속에서 효율성을 극대화하며 승점을 챙겼습니다.
이스코가 클래스로 베티스를 이끌었다면,
발렌시아는 ‘하비 게라’라는 또 하나의 가능성을 다시 확인한 밤이었습니다.
라리가의 잔류와 유럽 진출권 싸움은,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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