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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 33R 결과] 바르셀로나, 마요르카에 1-0 승리… 다니 올모 결승골로 선두 수성

겜축통신원 2025.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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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 33R 리뷰] 바르셀로나, 마요르카를 뚫은 한 방… 다니 올모의 결승골로 선두 유지

2025년 4월 23일, 바르셀로나 에스타디 올림픽 루이스 컴파니스.


봄기운이 완연한 카탈루냐의 밤, FC 바르셀로나는 마요르카를 상대로 라리가 33라운드 홈경기에 나섰다.


결과는 1-0, 승점 3점. 하지만 스코어만 보면 절대 이 경기의 본질을 담아낼 수 없다.

 

바르셀로나는 90분 내내 ‘두드렸고’, 마요르카는 그걸 ‘버텼다’. 그리고 결국엔 문이 열렸다.


⚽ 경기 결과 요약

시간 득점 선수 득점 팀 도움 선수 스코어
46’ 다니 올모 바르셀로나 에릭 가르시아 1 - 0

전반 45분 동안 무려 24개의 슈팅을 시도한 바르셀로나는 마요르카의 수비벽과 골키퍼 레오 로만의 선방에 고전했습니다.

 

하지만 후반 시작과 함께 다니 올모가 침착한 마무리로 결승골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습니다.

 

이후 바르사는 추가 득점을 노렸으나 마요르카의 수비 집중력은 유지되었고, 경기는 1-0으로 종료됐습니다.

 


📊 주요 경기 통계 (출처: WhoScored)

 

압도적인 점유율과 슈팅 수

 

바르셀로나는 전반부터 경기를 지배했지만 마요르카의 촘촘한 수비에 막혀 쉽게 골을 만들어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수치가 말해주듯, 승리의 정당성은 바르셀로나에게 있었습니다.

 


🌟 주요 선수 평점 및 리뷰 (출처: WhoScored.com ) 

  • 다니 올모 (7.7점) – 결승골의 주인공. 후반 시작과 동시에 마요르카의 균형을 깨며 득점.
  • 페드리 (8.1점) – 중원 지휘자 역할. 부상 복귀 이후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줬습니다.
  • 레오 로만 (마요르카, 8.7점) – 11개의 세이브로 팀을 여러 차례 위기에서 구한 숨은 영웅.

🎙 감독 코멘트 요약

한지 플릭 (바르셀로나 감독)

“우리는 좋은 경기를 했다. 실수도 적었고, 전체적으로 잘했다.”

한지 플릭은 경기 전반에 대한 총평을 이렇게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좋은 경기를 펼쳤습니다. 많은 득점 기회를 만들었고, 마요르카의 수비와 골키퍼도 정말 훌륭했지만, 오늘은 불필요한 실수가 거의 없었다는 점에서 만족스럽습니다.”

 

“헥토르 포르트와 안수 파티, 모두 팀의 일원으로 잘 녹아들고 있다”

이날 경기에는 상대적으로 출전 기회가 적었던 안수 파티, 헥토르 포르트 등 로테이션 자원들이 그라운드를 밟았습니다.

 

플릭은 이 부분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모든 선수가 팀에 잘 녹아들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들의 참여는 우리에게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앞으로도 이런 로테이션은 계속될 것입니다.”

“페드리, 그는 지금 최고의 수준에 있다”

기자회견 중 가장 많은 찬사를 받은 선수는 단연 페드리였습니다.

 

중원에서 공수 양면을 모두 책임진 그는 경기 내내 바르사의 중심축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습니다.

“지금의 페드리는 단순히 기술적인 능력만이 아니라, 경기 전체를 조율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그는 공을 다루는 감각, 공간 활용, 수비 시 위치 선정까지 완벽합니다.”

“다음 경기가 항상 가장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플릭 감독은 다가오는 코파 델 레이 결승전(레알 마드리드전)에 대한 질문에도 흔들림 없는 자세를 보여줬습니다.

“다음 경기가 항상 가장 중요합니다. 오늘의 승리를 뒤로 하고, 우리는 내일부터 다시 준비에 들어가야 합니다.
선수들은 모두 그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자고바 아라사테 (마요르카 감독)

“우리는 끝까지 싸웠다… 단 한 번의 실수가 결과를 만들었다”

자고바 아라사테 감독은 경기 후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오늘의 결과는 아쉽지만,

 

선수들이 보여준 집중력과 수비 조직력은 충분히 자랑스러웠다”고 운을 뗐다.

“우리는 바르셀로나라는 강팀을 상대로 거의 90분 가까이 실점 없이 버텼습니다.
전술적으로도 잘 준비됐고, 선수들은 그라운드 위에서 모든 것을 쏟아부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결국 후반 시작과 함께 터진 다니 올모의 한 방에 무너졌음을 인정했다.

“축구는 결국 타이밍의 스포츠입니다. 그 한 번의 실수가 결국 결과를 갈랐습니다.”

레오 로만 향한 극찬 “우리를 경기 안에 머물게 한 주인공”

이날 경기의 숨은 영웅 중 하나는 단연 마요르카 골키퍼 레오 로만이었다.

 

바르셀로나의 유효 슈팅 12개 중 무려 11개를 막아낸 로만의 활약에 대해 아라사테 감독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레오는 믿을 수 없을 만큼 훌륭했습니다.
그가 없었다면 전반전만 해도 경기 결과는 3-0, 4-0이었을 겁니다.
오늘 경기의 MVP는 분명히 우리 골키퍼였습니다.”

체력 저하와 교체 변수도 작용

경기 막판 마요르카는 한층 내려앉은 수비 라인과 잦은 파울로 고전했다

 

이에 대해 아라사테 감독은 체력적인 한계와 교체로 인한 밸런스 붕괴를 언급했다.

“후반 중반 이후부터 체력이 급격히 떨어졌습니다.
몇몇 선수들이 통증을 호소했고, 어쩔 수 없이 교체 카드를 빠르게 써야 했습니다.
이 부분은 다가오는 라운드까지 고려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마요르카의 다음 목표는 유럽 대항전 티켓

현재 라리가 7위에 위치한 마요르카는 유럽 대항전 진출권 확보를 위한 중위권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아라사테 감독은 남은 일정에 대해 “냉정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제 중요한 건 반등입니다.
우리는 유럽 티켓을 위한 자리를 지키고 있고, 다음 라운드부터는 다시 승점을 쌓아야 합니다.
오늘 패배에 머물 시간은 없습니다.”


📈 순위와 다음 일정

순위 승점 다음 경기
바르셀로나 1위 76점 vs 레알 마드리드 (코파 델 레이 결승)
마요르카 7위 44점 vs 지로나 (라리가 34라운드)

바르셀로나는 이번 승리로 리그 선두를 굳건히 유지한 채, 이제 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격돌한다.

 

한편 마요르카는 유럽 대항전 진출을 위한 순위 싸움을 이어간다.


📝 총평 – “뚫을 때까지 두드린다, 그게 바르셀로나다”

이 경기는 화려한 다득점이 아닌, 지속적인 시도와 집요함의 미학이 담긴 승리였다.


지배력은 숫자로 증명됐고, 승부는 기술과 집중력에서 갈렸다.


이날의 결승골은 단순한 1점이 아니라, 우승 경쟁을 이어가기 위한 단단한 연결고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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